Gardening with ASHA/@ 과일류 Fruit

반려식물_ 마당서 혼자 자란 딸기 옮겨심기 + 런너 뿌리내리기

ASHA KANG 2022. 6. 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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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오니
별로 안 좋아하던 식물들에 자연스레 관심이 생긴다


겨울이 지나고,
마당에 새싹들과 다채로운 풀들이 자라던 봄.

놀러온 형부가 마당을 보더니
“저거 딸기네”
하더라


딸기? 그냥 저냥 정체모를 풀떼기에서
딸기라는 명칭을 얻는 순간부터
뭐지..
관심이 가지네 ㅋ

근데,
전에 살던 사람들이 집을 너무 더럽게 썼고
마당 관리도 엉망진창이었어서

이 땅에서 자란다는 의미는
왠지 더러움과 직결되는 느낌이다.


땅속에 벌레도 무지 많고…
이 땅에서 크면 왠지 벌레들이 타고 올라올것만 같은 느낌.
절대 안 먹고 싶단 생각이 들고.
근데 딸기가 귀여워뵈고.

그럼
옮겨심자!

조카들이 엄청 좋아할테니
ㅎㅎ


그래서 옮겨심었다

뿌리가 다칠까봐 조심스레 흙을 팠다
배수를 위해 돌도 주워넣고
이때까지만해도 런너가 뭔지 어미가 뭔지 모르고 통째로..
여기저기 뿌리내린 딸기 녀석들 모두 화분으로 옮겼다
그냥 알아서 열매 맺은 녀석들이라 작다
그래도 여기저기 꽃봉우리



난 원래 식물킬러다

원래 좋아하지도 않고

그나마 좋아하는 식물은
천리향 한가지 ㅋ

그래서 화분이 죽어나가는 이유도 모르고
항상 선물받은
식물들을 죽여나갔다.


그치만
이녀석은 저혼자 잘 태어난 놈이니 씩씩할줄…


그런데……

죽어간다
헐 ㅠㅠ



저렇게 옮겨 심은게
5월 2일이였는데

분갈이 몸살을 겪은 뒤
살아남은 녀석들


큰화분만 살아남고 작은 화분을 모두…
큰 화분에 맺힌 열매
딸기모양이다 ㅋ



그리고
빨갛게 익은 딸기

5월16일. 옮겨심고 2주 후



조카들이 놀러와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단 딸기를 따 먹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시다
맛이 없다
등등

부정적 내용도 많았는데
왠걸..

작아서 씨앗이 많이 씹혀서 그렇지
엄청 달콤새콤하다!!!


그때부터 딸기 키우기 폭풍 관심


런너에 대해 알게되고
현재 딸기 증식과
처음부터 깨끗한 흙에
심기위해 런너에 뿌리내리기 작업을
시작했다


비닐지퍼백을 이용
뿌리가 내려오는게 보이지만 아직 크라운은 하나



플라스틱 통에 꽂아도 봤는데
뭔가 불안정하고
관리가 어려운 반면
지퍼백은 엄청 편하다
ㅋㅋㅋ

자동으로 온실효과까지


런너에서 뿌리가 내리고
새싹 크라운이
2개 생길때쯤
어미와 분리하라는 이야기를 봐서
새싹 크라운이
하나 더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초보 식집사
식린이

내가
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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